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울의 유튜브 및 트위터 추천계정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rnEO6BqB9ptB2f3RRI2Hnw그로우툰 아카데미: 그림(만화, 인체) 강좌 영상이 올라온다. 엄청 전문적이고 꼼꼼하게 가르쳐줌. 큰 장점은 아주 구체적인 주제의 영상이 올라온다는 점(ex: 로우앵글 허리 숙인 남자는 어떻게 그리나요? 길고 헐렁한 치마는 어떻게 그리나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5yVeWxC5dQd1CNq4naTBAwTropfest: 세계 최대 단편영화제인 트롭페스트의 출품작들이 올라온다. 정말정말 기똥찬 작품들이 많음. finalist들 모아놓은 재생목록 쭉 보면 좋음. https://www.youtube.com/channel/UCtOy6aKyz2ltSKSkQccXVGA.. 저기, 해가 지는 곳에. 미소는 전설 속 비밀의 열쇠처럼 엄마에게서 아빠에게로, 아빠에게서 내게로 부탁되었다. 죽는 순간 나는 미소에게 무슨 부탁을 할 수 있을까. 사랑해. 사랑을 부탁할 것이다. 내게 도둑질을 당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내가 훔친 것은 티켓이나 돈이라기보다 목숨이다.나는 이미 많은 이의 증오를 뒤집어썼다. 우리는 어디로 가?우리는.......여름을 찾아서. 여름은 어디에 있는데?나는 손가락으로 태양을 가리켰다.저기, 해가 지는 곳에. 희망은 내가 움직여야 닿을 수 있는 대륙이 아니라 시간에 있는지도 모른다. 자기 속도로 움직이는 지구가 태양을 돌다 보면 나타나는 밝고 따듯한 계절.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일이란 살아서 그 계절을 맞이하는 것뿐인지도. 그리고 다시 겨울이 오겠지.희망이란 시간처럼 머무르지 않고.. <야매제본소> 후기 후기 올해 여름-가을쯤, 서점 '별책부록'에서 진행하는 손제본 워크숍 에 참여했었다. 기억도 되살릴 겸 후기를 써봄. 야매제본소 수업에서는 중철제본, 실제본, 인조가죽제본, 떡제본, 양장제본 등, 책이나 공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본방식들을 손으로 하는 걸 배울 수 있다. 2주 과정이지만 일주일에 한 번만 수업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은 총 4-5시간 정도였고, 수강료는 7만원이었다. 내겐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ㅠㅠ 돈이 아까운 수업은 아니었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걸 가르쳐 주시고, 활용만 잘 한다면 엄청 유용할 것 같다. 최근엔 야매제본소 24기를 모집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혹시 놓치더라도 상당히 꾸준히(약 한달 간격?) 클래스를 여시는 것 같으니 관심이 있다면 별책부록 인스타그램에 들러 보면 좋을듯 클.. 아.하고싶은게 많은 밤이다 말 그대로 하고싶은게 많은 밤이다. 지금은 오전 2시 41분이니까 새벽이 더 정확하겠구나.어울이랑 블로그를 하며 왠지 블로그엔 제대로 된 글!만 올려할 것 같은 살짝의 강박이 있었는데어릴때 혼자 하던 것처럼 좀 뻘글을 올려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방금 이석원의 블로그를 보고 와서 그런걸까. 지금은 새벽 3시가 얼마 안남았고 난 내일 일교시라 7시에는 일어나야한다. 그리고 내일 발표 준비를 하나도 안했다! 세상에.현실외면하고 인터넷을 하는데 할일이 있어선지 괜시리 잡다한것만 하고싶다. 뭐뭐 해야지 히히 이런 다짐만 쌓여가고 있음그래서 하고싶은것들 딱 정리하고 씻고 바로 발표준비 하러 가려고 한다. 진짜 해야돼 삠참아. 팀플이잖니 1.아가씨 보기유튜브 순회를 하다 우연히 아가씨 ost 한 곡을 풀로 들었다.. [전력3회] Midas 어울미완성 흑흑흑 ㅜㅜㅜㅜ 앞으로는 더 성실하게 살겠읍니다 소년이 처음 숲에서 걸어나왔을 때, 사람들은 그를 숲의 품에서 나고 길러진 아이라고 생각했다. 정말로 신비한 숲의 힘이 인간 소년을 그곳에서 태어나게 했는지, 아니면 그저 무책임한 부모가 그를 어릴 때 숲에 버리고 갔을 뿐인지는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흙보다 조금 옅은 연갈색 머리카락, 햇빛의 흔적인 주근깨와 초록빛 눈동자 같은 것들 덕에, 소년은 마치 숲의 색깔을 그대로 따와 칠해낸 아이처럼 보였다. 묘한 오라를 가진 그 소년은 꼭 사람들이 모르는 자연의 비밀을 품고 있을 것만 같았다. 이 작은 마을에서 어른들이 모르는 아이란 없었으므로, 어색한 걸음걸이로 마을에 들어선 소년은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끌었다. 어른들은 잠시 소년이 방황하는 것을 지.. 동아를 보면 사람들이 왜 시를 쓰는지 알 것 같아 은호야. 나 실은 처음부터 네가 정말 싫었어. 처음부터 잘 지낼 수 있을리가 없었어. 난 너를 만나기도 전부터 미워하고 있었으니까. "동아는 여전히 다정하네.""...지금. 비꼬는거야?""내가? 동아를? 설마. 여전히 싫어죽겠는 자식한테도 친절하게 대해주는구나 싶었던 것 뿐이야. 아직도 꼬였구나." 지금 생각해보면 모두가 싫어하는 누군가가 '자신'이면 괜찮지만 '남'이라면 문제가 있다고 은호는 생각한거겠지?그럼 은호에게 '자신'은 어떤 존재였던걸까? 당시 아버지는 선택의 기로에서 산모의 생명을 선택 하셨지만 어머니는 손쓸 틈도 없이 바로 중태에 빠지셨다고 한다.그래서인지 아버지를 향한 내 사랑은 무언가를 갚아나가는 것과 닮아있었다. 나는 거기서 너무나도 쉽게 은호를 찾을 수 있었다. 어떤 의심도 남기지 .. [전력3회]제비꽃의 아이들 커다란 공연장의 분장실은 관객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그 혼란의 가운데 거울 앞에 앉은 한 소년이 있다. 소년은 심란한 표정으로 거울 속의 자신을 보고 있다. 다른 시동들이 자신의 머리에 장식을 꽂았다 빼고, 색색깔의 화장품들을 발라대는데도 그는 자신만의 생각에 사로잡힌듯하다. “와, 유스님. 정말 아름다워요!” 어느덧 분장이 끝났는지 시동들이 연신 감탄을 뱉는다. 소년은 상념에서 빠져나왔다. 시동들이 한 시간 동안 온 정성을 다한 것이 헛되진 않았는지 거울 속의 소년은 분장실 안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소년은 애써 웃는다. “저기, 혹시 나에게 온 연락은 없어?”동료에게 조심히 묻지만 부정의 답만 돌아올 뿐이다. 소년은 다시 거울 속의 자신을 봤다. 오늘도 잘 해낼 것이다. 그러나 누나는 .. 생은 예측불허 우리의 블로그 일주년인 11월 24일을 딱 30분 남겨둔 지금, 새 집의 첫 글을 쓰기 시작한다. 생은 예측불허, 그래서 의미를 가진다고 누가 말했던가. 우와 왠지 있어보인다! 라고 생각한 어린 삠참이와 달리그 글에 달린 수 많은 댓글들은 "네가 예측불허로 살아봐라 시발로마 인생ㅈ같네" 라고 외치고 있더랜다. 물론 난 삶을 충분히 살아봤다고 말하기엔 어리지만, 요즘 들어 정말 생은 예측불허고 모든 기쁨과 고통도 그로인해 생긴다는걸 조금이나마 깨닫고 있다.딱 일 년전에, 난 예상치도 못하게 어울이랑 블로그를 시작했고, 또 정말 예상치도 못하게도 이렇게 일 주년이 된 날 블로그를 옮겼고.초대장을 가진 선택받은 자만이 들어올 수 있던 티스토리는 어느새 모두에게 열려 있었고. 글 하나 쓰기도 어려워하던 나는 매..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