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삠참이

아.하고싶은게 많은 밤이다

말 그대로 하고싶은게 많은 밤이다. 지금은 오전 2시 41분이니까 새벽이 더 정확하겠구나.

어울이랑 블로그를 하며 왠지 블로그엔 제대로 된 글!만 올려할 것 같은 살짝의 강박이 있었는데

어릴때 혼자 하던 것처럼 좀 뻘글을 올려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방금 이석원의 블로그를 보고 와서 그런걸까.


지금은 새벽 3시가 얼마 안남았고 난 내일 일교시라 7시에는 일어나야한다. 그리고 내일 발표 준비를 하나도 안했다! 세상에.

현실외면하고 인터넷을 하는데 할일이 있어선지 괜시리 잡다한것만 하고싶다. 뭐뭐 해야지 히히 이런 다짐만 쌓여가고 있음

그래서 하고싶은것들 딱 정리하고 씻고 바로 발표준비 하러 가려고 한다. 진짜 해야돼 삠참아. 팀플이잖니


1.아가씨 보기

유튜브 순회를 하다 우연히 아가씨 ost 한 곡을 풀로 들었다. 어쩐지 익숙하다 싶었더니 전에 클립으로 본 장면에 깔린

음악이었다. 나의 타마코, 나의 숙희. 아직 안봤지만 내가 분명 사랑하게될걸 뻔히 알 수 있다. 재개봉한건 다 내린 것 같고,

학교 도서관에서 dvd를 빌려 볼 수 있다던데 한번 거기서 봐볼까 생각중이다.


2.x맨 정주행+로건보기

재작년 겨울에 로건을 보고 갑자기 x맨 시리즈에 빠져 처음부터 정주행을 했더랜다. 나의 나약한 끈기로는 흔치 않은 일이었다.

다만 정주행 전 나의 생각은 x맨 배경을 더 이해하고 로건을 보면 더 감동이 있지 않을까?!했던 건데 막상 x맨 정주행하고나선 로건을 다시 안봤다.

그래서 한번 다시 도전해보면 좋을듯. x맨 다시 정주행하고 로건보면서 더 깊은 찌통을 느끼기....아 찰스찰스하고 운다.


3.스케치북 채워나가기

생명예찬을 오랜만에 다시 읽고 만화를 그려보고 싶다는 갈망이 더 커지고 있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

글은 완전 맘엔 안들더라도 마음 속에 있는걸 어느정도는 표현할 수 있는데, 그림에 대한 내 수준은 무서워서 아직 시도도 못하는 단계다.

뭐라도 그리고 싶다. 만화도 그려보고 싶다. 머릿속에 있는걸 그려내면 얼마나 기쁠까.


4.동화읽기

예전에 트위터에 책 관련 일하는 사람이 동화 추천글 써놓은걸 캡쳐해놨었다. 어느정도 커서는 동화를 안읽었지만

그 분이 설명하는 동화 내용들이 다 너무 취향이라 꼭 언젠가 읽어야지 싶었다.  어울이의 댓글을 읽고 알았는데 난 역시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들을 좋아하는듯. 동화들은 모두 아름답고 슬픈 것 같다. 좀 더 내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5.보헤미안 랩소디 보기 +메이비 싱어롱도?

거의 근 일년...?이년동안 보고싶은 영화들을 마음속으로만 봐야지봐야지 하다가 금방 상영관에서 내리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보랩은 놓쳐서는 안된다!음악 영화니까. 얼른보고 괜찮으면 싱어롱관에도 갈거다. 영화관에서 다같이 떼창이라니!로망이다.

아 음악 영화에 미친 한국인들 dna에 흐르는 흥의 민족~ 피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인가 나도. 이제 락의 시대가 올 것이다. 



일단 지금 떠오르는건 요정도. 머리맡에서 울리는 초침소리가 자꾸 재촉하는 것만 같다. 발표준비...잘 끝낼 수 있겠니?라고.

휴 이것만 끝나면 그래도 이주동안 받은 스트레스에서 어느정도 해방이다. 어쨌든 버텨보자.